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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정도는 건너 뗘도 되는데...어느새 먹자골목을 어슬렁어슬렁 거리는 내가 얄미워^^
새마을식당에 들어서니 꺽다리 사장님이 싱글벙글 웃으며 돼지김치 찌게에 후레쉬 하나요 라며 알아서 챙겨주실려 한다...계란후라이 하나 더 추가요...
자기는 어떤것이 땡기실라나...여긴 오후 5시나되어야 문을여니 낮에 먹고 싶어도...참아야 하느니라 참아야 하느니라...일요일 오후 인데도 테이블이 연인들로 가족끼리...만석...4인테이블에 앉아 있기에는 민망하네
우선 짜글이 같은 돼지김치찌개를 부대찌개밥 그릇같은곳에 한수져 넣고 살살비빈후 김가루 사알짝 올리고...한입 슈웅...ㅋㅋㅋ 그렇치~~~이맛이징...이어 파란색의 궁채 와 콩나물 무침...그리고 화룡점정의 계란 후라이 한입 베어물고...알싸한거 딸깍...ㅋㅋㅋ 넘 좋당...여기에 알콩달콩한 대화가 있었다면 무릉도원일꺼 같은데 하는 아쉬움이...
맞저 하셨나요...
부러우면 지는건데...유독 쇼윈도우에 있는 커플 속옷에 눈이 자꾸 가는 이유는....
에궁....커플티라도 있었으면 좋겠당...
아니...혼밥만이라도 면했으면 좋겠당^^
안개멍 때리며 그윽하게 헤이즐넛 한잔^^
그래도 노래한곡 불러야징 스트레스 쏴악 날리징^^
나에게도 행운이 있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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