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반부터...혼자인데도...줄서서...1등으로 내가 좋아하는 님에게...장미꽃 한송이 투척하고...평일 주말과 같이...아무런 일정이 없는...선거날의...빨간날의 일정을...해장국에 내가 좋아하는 님의 선거 당선을 축하하는 의미로...쐐주 한잔 올리고...아침부터 헤롱헤롱...
젊음이 좋긴 좋은가 보다...평소 이시간이 었으면...밤새워...남이 자는시간에도...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열심히 살아오신 여성 가장...남성 가장들이...뒷풀이 하는 시간일찐데...오늘은 젊은이들의 헤롱헤롱 타임이라니...부럽기도 하고...안타깝기도 하고...씁쓸하기도하고...
불현듯 일곱 여덜테이블을 혼자 담당하며...콩콩콩...잰나비 걸음으로...바삐...혼자 돌아 다니시는 조선족 서비스 종사원님의 모습을 보면서...혼자 여유롭게...허기 지지도 않은 배를 채우려...여유 부려 가며...식도락의 세계를 즐기는 나 자신의 모습을 보며...안스러움과...애처러움과...그리고...삶의...허전함을 느끼는 시간...
수면위에 우아한 몸짓을 자랑하는 백조의 모습을 상상하며...수면아래서...죽을 힘을 다해...우아한 백조의 모습을 지키려...숨이 깔딱깔딱하면서도...자신의 위치에서...최선을 다하는 모습의 백조 다리가...예전의 나의 모습이었음에...씁쓸한...미소 지으며...가볍게...쓰디쓴 쐐주 한잔...마시니...뒷맛이...달콤한 여운으로 남는다...이런 소소한 행복을 느끼게 해준...악마 천사에게 감사드리며...앞으로 다가오실...악마 천사님에게...사알짝...유혹의 미소를 보내며...우아한 백조의 모습으로 살아 가실수 있도록...숨 크게 들이 마시고...잠수 시작하여...발 동동 열심히 굴리겠습니다...님은 백조...나는 숨가쁜...할딱할딱...가쁜숨 내쉬는...발동동...
비틀거리는 내 모습을 보며...그대맘도 아프잖아요?...추가열의 노래가 생각나는 아침에...님의 점심 초대를 고대하며...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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