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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엄마와 길에서 마주쳤는데...
엄마가 그냥 지나치신다...
"엄마 내가 챙피해~~"
엄마가 앞에 있는 사람들이 희미하게 보여 아들인지 모르셨단다...안과병원에 모시고 가니...백내장이 있으시단다...
오늘 모시고가 백내장 수술을 해드렸다...
옆에 피부과도 있어...나도 점과 검버섯을 뺐다...
우~~왕^^ 점이든 검버섯이든 17개나 뺐다...
저녁시간...엄마가 누워계시니...
뭘사다 드려야 식사를 하실수 있을까...
뭐 밥을 해놓으셨다지만...눈수술하시고...
차려 드시기에는 그렇고...그냥 간단히 드실수 있는게 뭘까...
계란을 삶아드려야 겠다...빠나나도 사다 놓고...
빵은 어떨까...빠리바게트로 가서...주섬 주섬...
아~~아플때는 달짝지근한 과일이 좋겠구나...
백화점으로 가니...문닫았다...편의점에서 복숭아...망고...파인애풀...
오는길에...도넛츠와 고기만두...새우만두...
아~밥을 드셔야지...참치김밥...
주섬주섬...에고 아들키워봤자 다 소용없다...
엄마 입맛을 잘 모르니...내입맛에 맞춰 사게 되다니...
에공...오늘은 이렇게 보냈어요...
굿밤...